풀무원식품이 생라면을 내세워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풀무원은 18일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합성착향료 등 화학첨가물을 없앤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유탕면)과 달리 갓 뽑은 생면을 ‘바람건조공법’으로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시켜 생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자연은 맛있다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할 뿐 아니라 칼로리는 일반 라면보다 100Kcal 이상 낮고, 기름도 90%이상 적다”며 “웰빙 트렌드에 맞춰 ‘이제는 생라면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에는 농심, 삼양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며 “일본의 경우에도 전체 라면시장은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은 꾸준한 성장세로 전체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