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인 어울림정보기술 등 6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또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인 코크렙 CR리츠도 2~3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를 통해 240억원을 조달한다.
어울림정보기술과 씨엠에스는 미래에셋증권을 등록 주간사로 1~2일에 청약을 실시한다.
케이피티ㆍ한국통신데이타ㆍ화일약품 등 3개사는 2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들어가며 경조산업은 청약일을 3~4일로 잡고 있다.
방화벽 솔루션 시장 개척
■ 어울림정보통신
지난 97년 '시큐어웍스'라는 방화벽 솔루션으로 시장을 개척한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현재 가상사설망(VPN) 통합보안관리 솔류션(ESM)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31억9,600만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순익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191억2,500만원의 매출과 20억4,7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20억원.
공모 이후 장문수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36.77%를 보유하게 되며 TG벤처의 보유 주식 49만5,523주(9.7%)는 등록 후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이에 따라 공모 후 발행주식(510만주) 가운데 등록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49.20%인 250만9,380주다. 주당 공모가격은 본질가치인 4,009원보다 74.9% 할증된 7,700원으로 확정됐다.
생활용품 할인쿠퐁 첫선
■ 씨엠에스
지난 98년 생활용품 할인쿠퐁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기업이다. 사업 첫해 매출은 1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0년까지 2배 이상의 외형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0억원과 6억3,700만원이었으며 지난해 86억900만원의 매출과 8억3,6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주간사가 산정한 주당 본질가치는 1,870원이며 이보다 33.7% 높은 2,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 후를 기준으로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은 44.09%이며 한국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 지분은 10% 가량이다. 이밖에 우리사주 배정물량 4% 등을 감안할 때 등록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전체 830만주 중 34.26%인 284만여주로 추정된다.
금속표면 보강기술 보유
■ 케이피티
금속표면에 진공·플라즈마 처리, PVD코팅, 금속세라믹코팅 등을 통해 금속의 내마모성·내식성을 보강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같은 기술은 정보기술(IT)사업의 하드웨어 부문 미치 기존 굴뚝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항공기, 원자력, 금속신소재 분야에서도 필수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지난해 94억 3,000만원의 매출에 10억 6,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간사인 세종증권이 산정한 본질가치는 주당 2,540원이며 공모가격은 본질가치 10.2% 할증된 2,800원이다.
지리정보시스템 독보적
■ 한국통신데이타
지난 99년 한국통신(KT) 사내벤처 1호로 출발한 기업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 국내 선두주자다.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102%가량 늘어난 200억원으로, 순이익은 75% 증가한 7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모전 기준으로 주요주주로는 KT사내 투자조합이 지분율 20.24%로 1대 주주이며 김장수 사장(11.5%)과 창업연구원 7명(23.02%) 등이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산정한 주당 본질가치는 4,509원이며 공모가는 미정.
원료의약품 전문제조사
■ 화일약품
1,40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국내 340여개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업체다.
특히 4세대 암 치료법으로 주목 받는 '광역학 치료법'의 원료 및 완제품 판매권을 보유, 선두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36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억원, 29억원을 기록했다.
이정규대표 외 5명이 8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레저용텐트 美·日등 수출
■ 경조산업
지난 77년 설립후 25년 동안 레저용 텐트만을 생산, 수출해온 기업이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의 99%를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의 대부분은 코오롱으로 납품하고 있다.
6월 결산법인인 경조산업의 매출은 200년 184억 1,200만원, 지난해 247억 9,700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모주식 수는 123만 9,000주이며 주당 공모가격은 본질가치(2,098원)보다 2.3% 가량 낮은 2,050원으로 확정됐다.
연평균 예상배당률 9.57%
■ 코크렙 CR리츠
자산 2,370억원, 자본금 1,330억원의 페이퍼컴퍼니다.
산업ㆍ한빛ㆍ하나ㆍ조흥ㆍ경남 등 은행권과 LGㆍ동양화재, 금호생명, 한화석유화학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1,090억원을 납입했으며 나머지 240억원을 공모로 조달한다.
청약자격은 따로 제한이 없고 공동 주간사인 메리츠ㆍ한화ㆍSKㆍ현대증권에서 청약받는다.
투자대상은 평가액 1,895억원의 장교동 한화빌딩을 비롯해 ▦여의도 대한빌딩(230억원) ▦동교동 대아빌딩(244억원) 등이다. 감정평가액만 모두 2,369억원에 달한다.
코크랩 CR리츠는 건물에 대한 책임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을 올리게 되며 임대차 관리와 처분업무 등은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에 위탁ㆍ관리한다.
코크렙 CR리츠는 배당가능이익(당기순이익에서 이익준비금을 제외한 금액)의 90% 이상을 6개월 단위로 현금 배당하며, 연평균 예상 배당률은 9.57%수준에 맞춰 설계됐다.
현재 은행 예금금리가 평균 5%를 밑도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으로 투자 메리트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