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73센트, 1.2%가 떨어진 배럴 당 59.2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원유재고 증가세에 대한 에너지부의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70만배럴 증가했으며 가솔린 재고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90.6%의 정유사 설비가동률 등에 힘입어 270만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이 확인되면서 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알 카에다의 중동 원유시설 공격 위협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23센트가 오른 배럴 당 57.8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