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건설자금 5,229억 지원
공공사업 조기 발주도
서울시가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과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229억원의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등 내년 공공투자사업 예산의 70%인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20일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단 지연된 68개 사업장에 4,216억원을 융자해주는 등 주택건설공사장에 대한 건설자금 5,22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심재개발 사업이 중단·지연됐거나 착공이 되지 않은 사업장 47개 지구에 대한 활성화자금을 올해 200억원에 이어 2배 늘어난 400억원을 내년에도 지원한다.
시는 특히 공공투자사업비의 70%인 총 2조5,180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3월까지 발주하는 등 실업자 양산에 대비한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