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은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62%(850원)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여섯번째 기록 경신이다. 같은 기간 로만손은 33% 넘게 급등했다.
로만손의 최근 급등세는 지난해 새로 진출한 핸드백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로만손은 현재 13개의 핸드백 매장 수를 연말까지 40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핸드백 사업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로만손의 올해 매출액은 1,16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2%, 9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얼리 부문의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점도 로만손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로만손은 중국 하이난성을 시작으로 주얼리 브랜드 J.ESTINA의 해외 면세점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향후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