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프트웨어로 억만장자가 된 미국인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무료 사이버대학을 설립한다.워싱턴 포스트는 15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마이클 세일러 사장(사진)이 전세계 수억 인구가 「아이비 리그」 수준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사이버대학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일러 사장이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자선회의에서 착수금 1억달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 사장은 앞으로 수개월내에 워싱턴 근교에 스튜디오를 짓고 이 곳에서 전 세계 천재들과 지도자들의 강의를 녹화, 인터넷에 띄울 방침이다. 그는 이 사이버 대학이 『한 훌륭한 미적분 교사에게 1억인구를 가르치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강의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강사들에게 사례비를 지급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일러 사장은 비영리로 운영될 이 사이버 대학이 궁극적으로는 「사이버 의회도서관」으로 발전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잘되면 수억 인구에게 영원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잘못되면 깡통속의 소음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 130억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 주식 4,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세일러 사장은 사이버대학 건립을 위해 일단 1억달러를 기증하고 앞으로 완성될때까지 계속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입력시간 2000/03/16 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