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서 신임감독 뜬다

PPP내 NDIF초청감독 8명 국내외 인터뷰요청 쇄도한국영화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한국영화 신인감독들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다. 부산영화제 기간중인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아시아 프로젝트 선정과는 별도로 한국영화의 유망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New Directors In Focus)(NDIF)의 공식행사도 있기 전에 사무국으로 감독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때문이다. NDIF는 작편 극영화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신인 감독들을 선정, PPP 기간중에 PPP에 참가한 국내외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들에게 감독들이 직접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모제도다. 8명의 감독으로는 한국영화 처음으로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던 조은령 감독과 단편영화 '집행'으로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경쟁부문과 다수의 영화제서 역량을 인정받은 이인균감독, '돌아갈 귀'와 'What's The Truth?'로 단편영화계 입지를 확고히 다진 장호준 감독 등 영화계와 언론이 집중하는 감독들이다. 이밖에도 소설가 출신의 강만진, 뉴욕서 활동한 김성호, 김홍준감독의 '장미빛 인생'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한 남상국, 김유진감독의 '금홍아 금홍아'연출부 출신의 최영진, 단편'돼지꿈'을 연출한 이진우 등이다. 한편 PPP는 올해 아시아 영화에서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태국의 영화산업에 관한 세미나도 연다.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태국영화산업과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40%를 훌쩍 넘는 한국영화산업에 관한 세미나가 그것이다. 우선 13일 부산 코모도 1층 충무홀에서 '태국영화산업'세미나를 열고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영화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내용의 토론회를 갖는다. 태국영화는 한국관객에게는 낯설다. 그러나 태국영화가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한국영화보다 수출가가 높다. 80년대 전까지 1년에 100여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던 태국영화가 80년대 이후 할리우드 영화에 관객을 빼앗겨 97년에는 자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12%가지 내려갔었다. 그러나 1999년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낭낙'이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의 국내 흥행기록을 세운데 이어'철의 여인들'이 다시 흥행기록을 경신하였고 올해 '방라잔'과 '킬러 타투' 두편이 올해 상반기 흥행 1,2위를 나눠 가지면서 시장점유율 20%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태국영화의 선전은 자국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미 칸 영화제서 처음으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던 '검은 호랑이의 눈물'과 팡 브라더스의 '방콕 데인저러스' 단 두편으로 200만달러이상의 해외 수익을 올렸다. 150억원의 '수리요타이'와 논지 감독의 '잔다라'등 화제작도 있어 태국영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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