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쟁업체의 제품 구매를 꺼리는 재벌들의 관행이 자본재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대일 무역역조를 가중시키는 원인이라고 진단, 상호구매와 공동구매 등을 강력히 유도하기로 했다.통상산업부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창렬 장관과 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기계 분야 민간협의회」를 열고 공용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산부는 기업들의 상호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국산화된 부품의 성능개선이 필요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엔진 등 주요부품에 대해 선진업체를 유치하거나 기술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국산화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