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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승 사냥 실패, 2⅓이닝 7실점 조기강판

1LA 다저스 좌완 류현진(27)이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 메이저리그 최강타선 디트로이트를 만나 2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2개, 류현진이 5회를 채우지 못한 건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2이닝 8실점) 이후 올해 두 번째다.

류현진 등판에 앞서 다저스 타자들은 1회 초부터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5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를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이지만 2회 무려 5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첫 타자 토리 헌터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챌린지를 통해 2루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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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류현진은 4연속 안타를 맞았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우중간 안타, 알렉스 아빌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류현진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다시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더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무사 만루 오스틴 잭슨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범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첫 폭투,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 돼 A.J. 엘리스가 잡을 수 없었다. 헌터를 삼진으로 돌려웠지만 류현진은 이안 킨슬러에게 1타점 좌전 안타, 미겔 카브레라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연달아 내주고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1사 1,2루에서 J.D. 마르티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다시 만루를 채워 준 류현진이지만 헌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류현진은 3회말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선두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아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수아레스의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그러나 데이비스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류현진은 1,3루에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이미 라이트가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경기는 5회말 현재 다저스가 5-12로 뒤져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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