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말 백화점 "童心 잡아라"

민속춤공연등 이벤트 다양연말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동심(童心)을 잡기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연말 선물용 상품의 큰 소비 층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8일 본점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외국인 댄스공연팀의 '춤추는 산타들의 북유럽 민속춤 공연'을 갖는다. 안양점은 6~25일 정문 앞에 썰매, 눈사람, 트리로 '산타 마을'을 꾸며 즉석 가족사진 촬영을 해준다. 본점도 10~25일 점포 내에 '겨울의 여왕', '바람의 공주' 등 캐릭터 모양 눈사람이 세워진 '스노(snow) 마을'을 꾸밀 계획이다. 신세계는 2~3일 강남점에서 '바비인형 & 명차 미니어처 전시 판매전'을 열어 바비인형과 세계 명차 미니어처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백화점카드 회원 중 임산부와 1-12세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는 '아이 클럽' 회원을 위해 이 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이벤트홀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어린이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압구정 본점은 6~19일 어린이용 연말 선물을 예약구매하면 20~25일 산타클로스 복장의 배달원이 선물을 전해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연말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소비 집단"이라며 "이에 맞춰 업체마다 어린이를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등 키즈(kids)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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