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산업디자인 상품] 진흥원장상-바체 욕실용 세면기

[진흥원장상] 바체 욕실용 세면기 간결한 느낌에 공간 활용 뛰어나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살려라' 바체의 욕실용 세면기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으로 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제약된 공간 속에서 세면기로써의 기능은 물론 조형미도 강조해 실용적이면서도 간결한 느낌을 준다. 특히 세면기, 욕조 전문회사의 경험을 살려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인간중심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경제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가 대부분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점을 감안해 꼭 필요한 기능만 설치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제거했다. 불필요한 장식은 줄이고,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크기로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이 같은 공간 활용 개념은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단순해지고 모던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곳곳에 부드러운 요소를 조합해 자칫 각박해지기 쉬운 생활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면대 부분의 원틀 조합, 전체적으로 곡선을 채택해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 세면기 아랫쪽에는 수건걸이를 부착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금속 소재를 사용해 세련미를 높였다. 색깔 역시 백색 위주에서 탈피해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사용해 미관을 고려했다. 특히 분리형 하부커버를 채택해 배관이 노출되지 않아 보기에도 좋고, 배관이 고장났을 때 탈ㆍ부착이 용이해 실용적이다. 바체는 22년간 세면기와 욕조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회사. 이번 2002 굿디자인전에서 수상한 욕실용 세면기에는 이 회사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디자인의 기반이 된 다양한 기술력에는 그간의 땀과 노력이 숨어있다. 최적 담수용량, 물 튐 현상방지기능, 수건걸이 등의 기술은 이 회사가 얼마나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원스톱 자동화설비로 양산이 가능해 외산 수입품의 10분의 1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 소형아파트 거주자들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친화 소재를 채택해 폐기할 때에 쉽게 분해할 수 있으며, 이를 원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김기현 디자이너 실장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인간적인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데 디자인 초점을 맞췄다"고 디자인 컨셉을 설명하고, "22년간 한길만 걸어온 전문회사의 경험과 실력을 총 집합해 소비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031)354-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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