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의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동아제약[000640]이 다음달 중순부터 박카스 가격을 10% 인상한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 18일부터 박카스 출고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박카스의 출고가는 병당 330원으로 여기서 10% 인상되면 363원이 된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가 박카스를 약국에서 구입하려면 현재 병당 350~400원에서 450원 정도는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1년 3월 박카스 출고가를 266원에서 308원으로 16.7% 올렸으며 2002년 11월에도 308원에서 330원으로 7% 인상했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박카스F의 타우린(아미노산 일종) 함량을 1천㎎에서 2천㎎으로 늘려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다음달부터 타우린 함량을 2배 늘린 박카스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