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4년 6개월간 지하철 불법행위는 모두 164만 3,65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35만 7,812건, 2011년 34만 8,293건, 2012년 38만 9,777건, 2013년 38만 1,985건 등이다. 올해도 6월까지 16만 5,789건의 무질서 행위가 적발됐다.
불법행위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취객이었다.
최근 4년 6개월간 서울 지하철에서 적발된 취객 행위는 총 47만 3,090건으로 전체 불법행위의 28.8%를 차지했다.
취객 행위는 또 2010년 10만 1,396건, 2011년 9만 4,606건, 2012년 10만 3,623건, 2013년 12만 2,339건으로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 5만 1,126건의 취객 행위가 신고됐다.
취객 다음으로는 이동상인이 많았다.
최근 4년 6개월간 적발된 잡상 행위는 총 40만 1,542건이었다.
잡상 행위는 2010년 8만 4,680건, 2011년 8만 2,523건, 2012년 10만 3,193건, 2013년 9만 3,043건, 올해(6월까지) 3만 8,103건 적발됐다.
취객과 이동상인에 이어 불법 광고 배포(13만 8,007건), 흡연(8만 2,256건), 종교 전도(3만 8,628건), 방뇨(3만 3,594건) 등 순으로 많았다.
이 중에서 흡연은 2010년 2만 5,076건에서 2013년 1만 4,377건으로, 종교 전도는 같은 기간 9,516건에서 8,526건으로, 방뇨는 1만 386건에서 6,564건으로 줄었다.
불법광고 배포는 같은 기간 2만 9,323건에서 2013년 3만 1,931건으로 늘었다.
이 의원은 “흡연과 취객행위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특별히 단속을 철저하게 해서 과태료 등 처분까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