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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등 연내 종료에 매수 적극… 서울 10월 거래 3000가구 늘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14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4ㆍ1부동산종합대책에 따른 취득세ㆍ양도세 한시감면이 올해 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시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7,475건으로 9월(4,198건)보다 78%나 늘었다. 이는 특히 8·28전월세대책 발표 이전인 7월의 1,912건과 비교하면 3.9배나 급증한 거래량이다.


취득세 한시감면 종료를 앞둔 6월 9,034건으로 늘어났던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7월에 2,000건 이하로 급감했다가 ▦8월 2,789건 ▦9월 4,198건 ▦10월 7,475건 등 대책 발표 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구별로 살펴보면 일부 지역에서는 가을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10월 거래량이 전월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하지만 주거선호도가 높은 노원구는 지난달 883건으로 전달(460건)의 2배, 7월(198건)의 4.5배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성북 555건 ▦강서 513건 ▦송파 488건 ▦구로 447건 ▦강남 403건 등을 나타내 거래량이 전달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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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남은 두달간 부동산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더라도 실거래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4ㆍ1대책에 따른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이 올해 말로 종료되고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이 대책발표일인 8월28일부터 소급적용됨에 따라 매매시기를 저울질하던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계약에서 잔금지급까지 한달 남짓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ㆍ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가 11월에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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