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기부전치료 역시 비아그라가 최고"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구연산 실데나필)가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전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70%를 차지, 선두제품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개발된 2종류의 의약품 복용 경험자 80%가 여전히 비아그라를 선호하고 있어 관련 치료제 시장의 우위선점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성의학회(The 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 에서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2종류(레비트라ㆍ시알리스)의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해본 환자 중 약 80%는 여전히 기존의 비아그라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가스츄이스베르그 대학병원 허버트 클레즈 (Hubert Claes) 박사는 “단지 21% 환자만이 새로운 치료제를 선호했다“면서 “대부분의 비아그라 장기 복용자들은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았으며 앞으로도 투여 받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클레즈 박사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비아그라를 처방 받아온 환자들로, 다른 치료제를 최소 4차례 복용한 후 특정 형식의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했다. 시험 종료시점에서 환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91명 중 단지 19명만이 비아그라가 아닌 다른 새로운 약물 중 하나로 전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화이자사 엔시아 스코트 (Anthea Scott) 이사는 “비아그라는 후발 주자들의 등장을 반기는 입장이다. 기존 비아그라 복용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시도하더라도 다시 비아그라로 돌아오리라 믿으며 이는 시장조사 자료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이미 전세계 2,000만명 이상 남성들이 치료효과를 경험했으며 1,300건 이상의 임상자료와 연구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는 비아그라 효과는 전세계 발기부전 치료제시장에 지속적인 우위를 약속해준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는 1998년 출시돼 120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가장 많이 처방 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전세계 2,000만명의 남성들에게 1억3,000만건 이상 처방 됐다. 비아그라는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130건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협압ㆍ당뇨ㆍ심장병ㆍ척수손상 및 전립선절개술을 받은 후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현재 폐고혈압ㆍ여성성기능장애 등의???湄湧?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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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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