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企銀 순익 두배이상 늘어

이자수익등 증가로 자산건정성 크게 개선<br>부산銀도 긍정적 실적에 증권사 잇단 호평

카드 부문 충당금이 크게 줄어든데 힘입어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했다.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051억원을 기록, 947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16.6% 증가했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3,453억원, 2,9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4%, 609.2% 증가했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7,953억원이었다. 기업은행은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비용은 감소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소요액이 줄어들어 양호한 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1ㆍ4분기 2.8%에서 1.6%로 감소한데 따라 2ㆍ4분기 순이익이 소폭 개선됐으며, 상반기 순이익 규모 역시 카드 부문의 충당금 급감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부산은행에 대해서 28일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673억원, 7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7%, 60.14%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순이익은 21.64% 늘어난 620억원을 올렸다. BNP파리바증권은 “부산은행의 2ㆍ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했으며, 지난 2002년 4ㆍ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의 가계 연체율을 기록하며 자산가치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역시 부산은행의 수익창출 능력이 안정됐다고 분석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고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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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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