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太 벤처캐피털 뭉친다

한국등 8개국 11월 연맹출범…공동투자등 추진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국 벤처캐피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벤처캐피털연맹(APVCA)이 오는 11월 출범한다. 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들 8개국 벤처캐피털업계 대표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APVCA설립 준비모임을 갖고 연맹의 기능과 이를위한 각국의 역할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나눴으며 11월 홍콩서 열리는 아시아벤처포럼기간중 공식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APVCA는 우리나라와 홍콩, 호주 및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 벤처캐피털협회가 참여해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매칭펀드 등도 조성, 아태지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동투자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이번 모임에서 우선 APVCA 사무국은 참여국가 협회가 1년정도씩 차례로 담당키로했으며 웹사이트를 구성, 연맹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한편 8개국 벤처캐피털협회 홈페이지를 연계시켜 상호 원활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키로했다. 웹사이트 구성의 기획은 호주서 담당키로했으며 전담 운영국가는 추후결정키로했다. 호주는 또 연맹차원에서 실시한 벤처포럼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키로했으며 아태지역을 중심으로한 벤처투자관련 정보와 자료서베이, 데이터베이스구축은 홍콩서 담당키로 했다. 또 각국이 공통과제로 안고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등은 싱가포르에서 맡기로 했다. 이들 국가들은 11월 홍콩서 개최되는 아시아벤처포럼에서 다시 모임을 갖고 각국별로 분담돼 마련한 내용들을 최종 확인, APVCA를 공식 출범시키기로했다. 벤처캐피탈협회 임인주부회장은 "APVCA는 아태지역내 벤처캐피털사들이 연대강화를 통해 상호 위상을 높이고 최근 위축된 벤처산업부흥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등과 관련된 부문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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