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7일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감정가가 총 210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점포장 사택 및 직원합숙소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부산지점장 사택, 인천지점 직원합숙소 등 국내 68세대, 뉴욕지점장 사택 등 국외 6세대를 포함해 모두 74개 보유부동산을 매각하고 대신 국내는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아파트를, 국내외 국가별 특성을 감안해 소규모 사택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35∼38평 이내로 임차해 사용중인 국내지점장 사택도 임차기한이 만료되면 새로운 기준에 따라 규모를 축소한다고 산은은 덧붙였다.
산은은 지난 8월과 10월에 토론토사무소장 사택과 싱가포르 현지법인 사장 사택을 매각했으며 나머지 사택들도 구체적인 매각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국내외 골프회원권 11구좌(7억원)도 지난 상반기중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연간 7억원의 유지관리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매각대금 운용수익을 포함하면 매년30억원 이상의 매각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