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2000년까지 도서관 디지털화/모든 학교·도서관 인터넷 연결

◎클린턴 17개항「21C맞이 행사계획」 발표【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5일 오는 2000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1천년을 맞아 국가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주요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부인 힐러리 여사와 함께 회견을 갖고 『미국은 이제 다음 세기를 보다 밝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모든 미국인들은 공동운명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미래를 위해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 모두 17개에 달하는 새로운 1천년 맞이 행사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들 행사는 다음 1천년간 미국이 지향해야 할 주요과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정보통신분야와 관련한 행사를 보면 ▲2000년까지 미국내 모든 학교의 교실과 도서관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국회도서관을 디지털화해 원하는 모든 국민들과 온라인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또 우주항공분야와 관련, 이미 계획된 98년, 2001년, 2003년 등 세차례의 화성탐사선 발사행사를 보다 성대히 치르기로 했다. 이 행사는 힐러리 여사가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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