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자·치킨도 온라인 주문 시대

도미도피자 50% 돌파<br>맥도날드 등도 속속 도입


외식업계에 인터넷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페이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5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간 도미노피자의 전체 주문 중 온라인 주문의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도미노피자는 2003년 처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기 시작한 이래 온라인 주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조만간 연간 기준으로도 전화를 활용한 오프라인 주문의 비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미노피자는 현재 진출한 세계 74개국 중 한국의 온라인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미스터피자는 2004년 도입한 홈페이지 주문 서비스에 더해 올 5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주문 건수는 현재까지 매달 100% 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초 16%대에 머물렀던 온라인 주문 비중은 현재 약 24%까지 높아졌다.

피자헛 역시 2008년부터 온라인 주문 건 수가 매년 3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올 6월에는 페이스북 로그인만으로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주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말 배달 주문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 운영을 시작했고 앞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주문 서비스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국내 치킨업계 1위인 BBQ는 지난 5월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페이지 주문서비스를 도입해 10월 한달 전체 주문 건수 중 온라인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온라인 주문 서비스는 각종 할인 이벤트, 신메뉴 등을 고객에게 쉽게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홍보 전단지 발송 비용을 절감하는 만큼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도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과정을 쉽게 끝낼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피자ㆍ치킨ㆍ햄버거 등 외식메뉴의 주요 고객층인 10~20대인 만큼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온라인ㆍ모바일 서비스들이 외식업계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