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셋톱박스 2등주도 주목하세요”

홈캐스트·토필드 4분기이후 실적턴어라운드 기대

홈캐스트, 토필드 등 셋톱박스 2등주가 휴맥스의 상승행진을 이어받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셋톱박스 대장주인 휴맥스는 지난 6일이후 16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가 9일동안 32.9% 급등했다. 최근 5일 동안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홈캐스트 주가는 지난 9일 동안 단 1.7% 오르는데 그쳤으며 토필드는 같은 기간 오히려 5.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홈캐스트, 토필드 주가가 부진한 것은 7~8월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매출처 추가확보 지연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9월 이후 셋톱박스 수요가 다시 늘고 신규 수주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19일 “홈캐스트가 최근 셋톱박스 공급처를 추가 확보하고 고부가제품 비중을 늘려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네델란드 지상파사업자인 KPN에 대한 셋톱박스 공급이 지난달부터 정상화됐으며 수신제한시스템(CAS)및 개인영상기록기(PVR) 등 고부가제품 비중 증가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토필드도 내년부터 독일 방송사업자 프리미에르에 대한 납품이 본격화되고 유럽시장에서 PVR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3.5%로 바닥수준을 보였지만 3분기이후 네델란드 등 유럽지역 방송사업자에 PVR공급이 시작되면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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