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크루트업계 각축전] 스카우트

98년 10월에 오픈한 스카우트(www.scout.co.krㆍ대표 김현섭)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입사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국내 리크루팅 시장을 선도해 왔다. 스카우트는 올 9월 현재 개인회원 160만명, 기업회원 10만개, 일일 방문자수가 17만명에 달하고 있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5,000여개의 엄선된 구인정보와 세분화된 IT 채용정보, 차별화된 컨텐츠 등을 통해 업계에서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카우트가 개발한 온라인 입사채용 시스템은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온라인을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일자ㆍ합격자 통보 등 채용 관련 대부분의 작업들이 웹상에서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복잡한 채용방식을 간편하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우트의 또 다른 특징은 네티즌의 참여공간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 있다는 점이다. 스카우트의 BBS는 `면접을 다녀와서` `궁금한 건 못참아` `파란만장 취업수기`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어 네티즌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하루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채용공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선 확인 후 게재`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공고를 신청하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인터뷰 기사와 함께 채용공고를 싣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불량기업은 철저히 배제하고 구직자들이 믿고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의 공고만 선정하게 된다. 스카우트는 온라인 리크루팅 사업을 기반으로 채용대행, 헤드헌팅, 인ㆍ적성검사, 아웃플레이스먼트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왔다. 또 지역단위 사업 강화를 위해 부산과 대전, 대구 등 국내 주요 대도시에 스카우트 사업권을 갖는 지역망을 설립하고 지역단위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패션, 뷰티, 메디올, 머니, 세일즈 등 분야별 특화 사이트를 강화하고 있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올해 리크루팅 프로세서를 표준화함으로써 표준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근접지인 동북아시아 등에 리크루팅 비즈니스 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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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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