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2주만에 최저치 기록
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발표후 유로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 시기를 앞당긴 ECB의 0.25% 포인트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유로화는 시간이 갈수록 약세로 돌아서 지난달 22일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CB 발표직후 유로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당 0.8787 달러까지 뛰었으나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반락, 0.8694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런던시장에서도 유로화는 0.8768 달러까지 올랐다가 금리 인상 발표전인 0.8709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같은 유로화의 약세는 금리 인상이 기업들의 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높여 유로권 11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확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홍현종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8:4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