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 "親기업"발언 불구 정책기조등 큰변화 없을듯

기업관ㆍ정책기조 변화보다는 부처별 분석후 후속조치 예상

盧 "親기업"발언 관심속 정책기조등 큰변화 없을듯 "느낀것 정책반영 검토"불구 구체 지시사항은 아직없어 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인도ㆍ베트남 순방 때 현지에서 보고 느낀 것을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경제 강화, 정경유착 근절, 기업경영 투명성ㆍ공정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개혁을 추구해온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나 노 대통령의 기업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은 순방 때 경제ㆍ통상외교 주력하면서 해외에서 보고 느낀 것을 어떻게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지 국정운영 과정에서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 대통령의 특별한 계획이 잡힌 것은 없고 해당 부처에 특별한 정책지시를 내린 것도 없다"며 "기업관이나 정책기조의 변화보다는 각 부처별로 대통령 경제ㆍ통상외교를 종합 분석하고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한 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 방문 중 "국가대표가 저인 줄 알았지만 인도에 와보니 우리 상품인 것 같다" "역시 외국에 나와 보니 '기업이 바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며 기업을 추켜세워 앞으로 노 대통령의 기업관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을 끌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노 대통령은 분권형 국정운영을 선언하면서 5년 내지 10년 앞으로 내다보는 장기 국정과제에 몰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에너지ㆍ자원전략도 중ㆍ장기 국정과제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제외한 일반 제조업 중 국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능동적으로 해외진출을 하는 것이 국내 연관산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해외진출 기업의 투자장애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외교적ㆍ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10-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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