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시큐리티는 23일 MAXIM이라는 보안 인스턴트 메시지를 개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통신 당사자간 상호 신원확인은 물론, 송수신되는 데이터와 파일을 암호화하는 방식을 채택, 중요한 기밀을 주고 받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그동안 인스턴트 메시지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올 들어 10여개의 인스턴트 메시지가 출시되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드림 시큐리티 관계자는 『인스턴트 메시지에 보안기능을 강화함으로서 일반 사용자들은 물론 정부, 기업, 정보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웹메일에 보안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 드림인테크, 쓰리알 소프트, 데일리시큐어 등의 업체들은 이메일 시스템에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보안 메일」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보안메일은 메시지를 암호화시켜 주고 받는 방식으로 역시 기밀서류 등을 전달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동안 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은 기밀 문서를 자체 메일 서버를 통해 전달하거나 우편을 통해 주고 받았다.
보안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는 것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이용하던 이메일과 이스턴트 메시지가 기업, 기관 등에 확산되면서 보안문제가 중요한 핵심과제로 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는 그동안 편의기능 중심으로 경쟁해 왔던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지 시장이 내년부터는 보안기능을 위주로 한 새로운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