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 대형 슈퍼 속속 개점

지방 대형 슈퍼 속속 개점슈퍼마켓 업체들이 지방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유통, LG유통 등의 슈퍼 업체들이 각각 용인, 부산에 대규모 슈퍼마켓을 개점, 지역 밀착형 점포로 할인점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해태유통은 오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해태슈퍼마켓 수지점」을 개점한다. 이 점포는 매장면적이 250평에 달해 지방 도시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편. 또 수지점은 식품 및 생식품 비율을 78%로 구성, 전문 식품매장으로서 지역 밀착형 슈퍼마켓을 표방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 점포는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승용차 사용이 많은 점을 감안, 2층부터 4층까지 주차시설을 갖췄다. LG유통도 지난달 24일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에 380여평 규모의「LG슈퍼마켓 명장점」을 오픈했다. 특히 이 점포는 개장 첫날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명장점은 또 1층과 2층에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시설을 갖추고 직원의 친절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대형 할인점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해태유통의 한 관계자는 『신규점포를 출점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의 대도시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이는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방안으로 대형 할인점과의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보다 전략적으로 유리하게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8: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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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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