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식료업종주 신규테마 부상(초점)

◎제품가 인상·원가하락 힘입어 수익 호전/대부분 보유부동산 많아 자산가치 돋보여주가지수가 조정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업종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경기관련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지만 대표적인 내수관련주인 음식료업종주들이 제약업종주들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음식료업종주의 상승배경으로 ▲지난해 제품가격 인상 ▲원재료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호전을 들고 있다. 이와함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자산가치도 뛰어난 음식료업종 주식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료업체들은 기업의 역사가 오래돼 보유 부동산이 많을 뿐 아니라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불황기에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특히 환율급등으로 원자재수입가격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품가격이 이와 연동, 인상됨에 따라 환율급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에서 경기관련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대신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다시 상승조짐을 보이면서 각종 재료를 보유한 음식료주들이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재료를 반영해 롯데삼강,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주를 비롯 동양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음료, 제과업체 주식들이 동반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음식료주들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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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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