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미국·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값 하락

지난주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8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5.7달러(0.43%) 내린 1,30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지난달(50.7)보다 높은 52로 발표됐고 미국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매입이 줄어들며 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은 배럴당 0.14달러(0.14%) 상승한 102.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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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교전, 유럽의 러시아 제재 논의로 유가가 올랐지만 6월 미국 주택판매가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40달러(2.00%) 오른 7,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제조업 PMI가 올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정련동이 전세계적으로 약 40만톤가량 모자랄 것이라는 전망도 전기동 가격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6.75센트(1.78%) 하락한 371.7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소맥은 부셸당 5.75센트(1.08%) 상승한 538센트,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1.75센트(0.16%) 하락한 1,083.5센트로 마감했다.

옥수수는 글로벌 주요 경작지의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가격이 내렸고 소맥은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상승했다. 대두는 미 농무부(USDA)가 작황 호조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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