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희정ㆍ염동연씨 다음주 소환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이르면 다음주초 안희정, 염동연씨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안씨와 염씨 관련 계좌추적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안씨가 운영했던 생수회사 관련 수사도 계속 진행중이어서 이번주내 소환은 힘들 것”이라고 언급, 이르면 다음주께 안씨와 염씨를 소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99년 7~9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안씨가 생수회사 운영자금으로 썼다고 주장하는 2억원이 다른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과 염씨가 수자원공사 감사로 있을 당시 나라종금측으로부터 받은 수백만원의 대가성 여부 등에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이 검찰에서 `김 전 회장이 99년 재선거 당시 여당 중진인사인 H씨에게 억대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했다는 의혹에 대해 “안씨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김 전 회장에게서도 그런 진술을 받은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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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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