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노트북] 벼락 밀어낸 원천봉쇄 신기술 피뢰침 개발

벼락을 빨아들이지 않고 밀어내는 신기술을 적용한 피뢰침을 국내업체가 개발했다.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이 개발한 '쌍극자 공간전하 방전 분산형 피뢰침'에 대해 신기술(NT)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피뢰침은 벼락을 빨아들여 땅에 배출시키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전기쌍극자이론을 적용해 벼락이 원천적으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기술표준원은 "유사 미국제품과 비교한 결과 벼락 유입차단에 핵심적인 성능인 순간 전류방출량이 1.4배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정보통신 설비와 위험물 저장탱크, 초고층빌딩 등 주요 설비보호용으로 많이 사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업체인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지난 11월 미국업체로부터 30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20년간 기술제휴를 맺기도 했다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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