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반도체, 컴퓨터 및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에 대한 주문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가 늘었다고 미 상무부가 5일 발표했다.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7% 줄었던 반도체 주문이 12월중 12.7% 늘었고 컴퓨터 및 전자제품은 11월의 0.8% 증가에 이어 12월에도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를 미국의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제조업부문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1월중 ISM(종전 NAPM) 서비스지수는 예상보다 부진, 서비스부문의 경기회복은 여전히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 1월중 서비스지수는 전월의 50.1보다 낮아진 49.6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2였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