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수요급등과 가격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내년에 ‘LNG 모멘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거래소에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조선 빅3’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지난 9일보다 4~5%나 올랐고 현대중공업의 상승률 역시 1% 이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LNG선박 수요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조선업체의 주가에 당분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신흥증권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의 실적이 내년 상반기 바닥을 통과한 후 점차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인갑 애널리스트는 “후판가격이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박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조선 건조능력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선박 가격의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며 “LNG에 대한 수요 급증이 내년 조선주를 중심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