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두뇌들은 요일마다 변신한다’
최근 급격히 연구인력을 충원중인 LG이노텍이 자사 연구소에서 ‘변화요일제’라는 이색 캠페인을 벌여 신규 및 기존 인력간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요일별로 매일 다른 근무지침을 만들어 사내 업무분위기를 혁신하자는 것. 지침 내용도 ‘집중근무시간 준수’등 포괄적인 업무강령부터 ‘조직원간 밝게 인사하기’처럼 사소한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LG이노텍이 이 같은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대거 충원된 사내 ‘새 얼굴’들에게 회사의 혁신문화를 심어주고 기존 인력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근 평촌연구소를 중심으로 신규 연구인력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고 내년에도 100여명 안팎의 연구인력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어서 새 얼굴들에게 LG이노텍만의 혁신문화를 습득시키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평촌연구소의 최용림 책임연구원은 “신입사원과 기존 사원간의 관계가 서먹해지면 개인 및 부서간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변화요일제를 통해 연구원들간의 유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