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인터넷으로 무역금융 서비스

내달부터 은행권 최초산업은행이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을 통한 수입신용장 개설 등 온라인 무역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이를 계기로 대기업위주의 수출입금융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8일 "지난 해 6월부터 추진해온 인터넷뱅킹 시스템 개발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들은 ▲ 예금조회와 계좌이체 ▲ 외국환한도 조회 등의 외환관련 업무 ▲ 여신조회 등 여신관련 업무 등 일반적인 업무 외에 수출입금융 신청 등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산은의 무역금융은 일정 규모 이상의 여신거래를 맺고 있는 대기업위주로 진행돼왔으나 이번 인터넷뱅킹 시작으로 중소기업들도 산은의 다양한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능한 수출입금융 업무는 ▲ 수입신용장발급과 수입어음결제 신청 ▲ 수입신용장 거래내역 조회 ▲ 수출환어음매입과 추심 신청 ▲ 수출환어음 거래 및 매입 내역 조회 등 전분야가 포함된다. 산업은행은 또 여신업무와 관련해 기업들의 대출 신청 전반을 인테넷뱅킹을 통해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이 은행이용에서 느끼는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은은 오는 4월달부터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결제시스템과 외환결제시스템 등을 보완, 인터넷뱅킹을 통한 기업금융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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