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50만달러어치… 유럽수출 교두보 마련나드리화장품(대표 이세복·李世馥)이 터키와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 유럽시장 진출의 교도보를 확보했다.
나드리화장품은 1일 터키의 NK 코스메틱사와 이달부터 오는 2002년 12월까지 3년동안 총 50만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터키에 수출되는 제품은 「사이버 21」브랜드의 기초및 색조와 상황에이지 트리트먼트, 로열 패밀리 투웨이케이크, 용가리 베이비, 헤어 브랜드 등 으로 나드리의 주력제품이 총망라했다.
특히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량역할을 하는 곳. 나드리는 이를 계기로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나드리와 NK 코스메틱사는 앞으로 영국을 비롯해 독일, 그리스,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튀니지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나드리는 우선 자사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터키 16개 호텔에 마사지및 메이크업 제품을 설치해 고객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나드리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터키 수출계약은 아주 작은 성과에 불과하지만 까다로운 유럽인들에게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 줄 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드리는 현재 미국, 중국, 대만, 태국, 호주, 싱가포르, 몽골, 러시아 등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데 지난해에는 25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수출목표를 300만달러롤 잡고 있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