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6ㆍKTF)이 타이틀 방어와 자존심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정 조준했다.
김미현은 오는 8일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GC(파72ㆍ6,51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 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올해 `톱10` 3차례에 그쳤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무려 62개 대회 만에 충격의 컷 오프를 당했던 김미현은 지난해 2승을 모두 따낸 `축복의 땅` 오하이오주에서 부활을 노린다.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 박지은 등이 불참하는 것도 호재. 한국선수로는 빅애플클래식 우승자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을 비롯해 강수연(27ㆍ아스트라), 김영(23ㆍ신세계), 박희정(23ㆍCJ) 등 13명이 출전한다.
한편 미국 PGA투어에서는 수정 스테이블포드라는 독특한 방식의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500만달러)가 7일부터 나흘동안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GC(파72)에서 펼쳐진다. 홀별 포인트(알바트로스 +8, 이글 +5, 버디 +2, 파 0, 보기 –1, 더블보기 이하 –3 등) 합산으로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매년 공격적인 선수에게 유리하게 포인트를 적용해 흥미를 더한다. 타이거 우즈는 나오지 않지만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어니 엘스, 필 미켈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데이비스 러브3세, 마이크 위어 등 톱 랭커들이 총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