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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키점프 가사이의 무한도전

7회연속 출전 20년만에 은메달

"4년 뒤 46세에도 계속 나설 것"

겨울올림픽 역대 최다인 7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일본 스키점프의 가사이 노리아키(42·사진)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은 가사이가 소치 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K-125)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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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이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후 20년 만에 개인전에서는 첫 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는 "다음 올림픽 때는 46세, 그 다음에는 50세일 테지만 계속해서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전에 어머니를 잃은 그는 "현재 여동생이 병으로 누워 있다"며 "동생이 내 메달 소식을 듣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카밀 스토흐(27·폴란드)는 "가사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아직 경기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경기하고 같은 시상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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