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2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12.5%는 2009년 1월의 12.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7.41%)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6월까지 최근 12개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71%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 목표치인 4.5%를 12개월 연속 웃돌고 있는 것이다.
한편 브라질의 실질금리는 6.8%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