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벽걸이TV 디지털 시험방송 성공

벽걸이TV 디지털 시험방송 성공 삼성SDI는 미국 CBS와 함께 세계 최대규격인 63인치 벽걸이TV(PDP TV)를 이용한 디지털 시험방송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CBS의 로버트 시델 부사장, 삼성 김하철 PDP 판매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시 CBS 본사에서 열린 이번 시험방송은 CBS가 디지털TV 방식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삼성 PDP TV로 수신해 화질과 선명도를 정밀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인 CBS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제품 대신 한국산을 사용한 것은 삼성 제품의 화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델 부사장도 "뉴스 프로그램에 삼성의 PDP를 배경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테스트로 오는 2005년 세계시장의 3분의 1인 수준인 14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 PDP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이때까지 총 8,000억원을 들여 월 15만대의 생산과 1조5,000억원의 매출로 세계 시장의 24%를 차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최형욱기자 ch

관련기사



최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