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평균 10%이상 올라벤처 창업 열풍등에 힘입어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강남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30여개의 오피스텔이 모여있는 서초·양재동 일대의 오피스텔 임대료는 지난 한달간 평균 10%이상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 오피스텔은 현재 12~15평형이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임대료 25만~50만원으로 지난 1월초에 비해 월임대료가 5만~10만원가량 올랐다. 17~19평형의 월임대료도 10만원 올랐다.
특히 업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0~29평형대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료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져 1월초에 비해 20평형 10만~15만원 23평형 10만원 29평형 15만원 등이 올라 12~1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동에 비해 오피스텔 비중이 높지 않은 양재·포이동 일대에서도 임대료 상승폭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삼호물산 빌딩 등 대형 오피스텔의 월임대료는 16~18평형 40만~45만원 20만~24평형 55~70만원 32평형 90만원 42~48평형 110만~130만원 50평형 130만~140만원 등으로 지난달초에 비해 5만~10만원정도 올랐다.
양재2동 삼호공인 최재홍(崔在洪)대표는『오피스텔 임대료가 최근들어 IMF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벤처창업열기와 소호(SOHO)족 증가추세에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수용기자LEGM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