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품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첫째, 투기등급채권에 대한 종목당 투자한도를 5%이내로 대폭 낮춰 분산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또 편입대상 채권의 선정도 BB급에 제한함은 물론 최종적인 편입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해 근본적으로 편입채권의 디폴트에서 오는 펀드부실을 예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과거 IMF를 겪으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도태되었고 채권시장에서 가장 큰 기관투자가였던 투신사는 이로인한 부실로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양오리온투신은 기존 투신중에서 부실율 최저를 유지하고 있고 전문가를 조기영입,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둘째, 공모주 및 실권주 청약을 통한 수익률 제고이다. 과거 96년이후 상장된 86개사의 상장 1개월후 평균 투자수익률은 81.59%로 매우 높은 기대수익를 갖게 한다. 증권시장 자체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전환, 확대되는 과정에 있는 만큼 당분간 하이일드펀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다른 투신사와 격차를 벌릴수 있다고 자부하는 주식관련사채의 투자이다. IMF사태이후 침체됐던 주식시장이 기업 구조조정 성공과 더불어 폭발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98년말과 99년초에 걸쳐 집중 매각된 턴 어라운드형 펀드의 운용실적은 과거 공사채형에서 추구하던 기대수익을 크게 뛰어넘어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던 점은 동양오리온투신의 자랑이다. 투기등급채권 투자에서 통계상 확률에 따르는 부도가 발생하더라도 주식관련사채의 투자에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최영수(崔永秀) 팀장을 비롯해 손경수(孫慶秀)차장 등 4명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