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BS 역사스페셜] '화랑세기 진위논쟁'

「진위논쟁 10년, 화랑세기 필사본의 정체를 밝힌다」KBS-1TV 「역사스페셜」은 10일 오후8시 「화랑세기 필사본 진위논쟁 10년」을 방송한다. 「화랑세기」필사본은 1,300년의 시공을 초월해 지난 89년 우리 앞에 나타나 역사학계를 대혼돈에 빠지게 했다. 「화랑세기」는 신라의 문장가 김대문이 1세 풍월주부터 32세 풍월주에 이르기까지화랑의 계보를 비롯, 화랑과 당시 신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690년께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화랑세기」는 「삼국사기」는 물론 「삼국유사」보다도 500-600년이 앞설 뿐아니라 「일본서기」보다도 30년이나 빨리 쓰여져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로서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화랑세기」 필사본의 등장으로 이 책이 진짜임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화랑이야기는 물론 신라사를 전부 다시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짜라는 쪽에서는 이 필사본이 화랑과 신라를 모함하기 위해 쓰여진 위작이라고 주장한다. 필사본의 내용이 그동안 교과서 등에서 배웠던 것처럼 신라화랑의 용맹스런 활약상을 담기보다는 화랑들의 난잡한 성관계와 알력, 음모 등을 적나라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스페셜」은 10년간이나 끌어온 화랑세기 필사본을 둘러싼 논쟁을 소개하고 일제강점기에 10여년간 일본황실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화랑세기」 필사자 박창화씨의 이력을 통해 화랑세기 진위공방의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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