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득남한 리퍼트 대사 "중간 이름 한국식으로"

주한 美대사 중 한국 출산 처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9일 태어난 아들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위 사진). 리퍼트 대사의 부인 로빈과 아기(오른쪽 사진). /사진=리퍼트 대사 트위터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인 마크 리퍼트(42) 대사가 주한 미국대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 한국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가족의 새로운 멤버를 환영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 좋다"면서 출산한 아내와 아이,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이의 이름은 사주를 본 후에 결정될 것이라면서 중간 이름은 한국식(Korean middle name)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생한 아이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 미국 국적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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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0월 임신 중인 아내 로빈과 함께 한국에 부임했다. 당시 도착성명에서 그는 "아내가 임신 중인데 곧 가족이 한 명 더 생길 것"이라면서 "한국 근무가 끝날 즈음에는 양국 관계는 더욱 강력해지고 양국 국민은 더 안전하고 번영하며 우리 리퍼트 가족도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새해 인사 동영상에서도 곧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면서 "남자 아기인지 여자 아기인지 너무 궁금하다. 새해 소망이 있다면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이름으로 소정의 축하선물을 보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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