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전자] 美 마이크로와 프로젝션 모니터 공동 개발

한솔전자는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와 SXGA(해상도 1,280 1,204)급 반도체를 이용해 「리어 프로젝션 모니터(RPM·REAR PROJECTION MONITOR)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계약서에 서명했다.한솔전자는 새로 개발할 RPM을 액정패널을 세장 겹쳐 만드는 3판식 액정프로젝터와 달리 처음으로 단판식(패널 1개)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고해상도 재현이 가능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의 SXGA급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반도체기술에 광학조명 기술을 접목,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상용제품의 가격은 TFT-LCD(박막트랜지트터액정표시장치)의 절반, 브라운관(CRT) 모니터와 비교하면 크기는 2분의1, 무게는 3분의1 정도라고 한솔전자는 설명했다. 한솔전자는 단판식 프로젝션 기술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내에 데스크톱 모니터, 노트북PC를 비롯 디지털 포터블 프로젝터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2001년 디지털 방송에 대비한 모니터 겸용 프로젝션TV도 준비하고 있다. 전대진 사장은 『RPM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차세대 모니터가 될 것』이라며 『상품화가 된다면 수출을 포함해 큰 폭의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한솔전자와 RPM관련 기술을 개발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는 한솔이 전자정보통신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97년 600만달러(지분율 34%)를 투자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초 LCOS 반도체기술을 이용해 SXGA급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02)3458-9888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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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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