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업정지 종금 9사 지급보증 1조 넘어

정부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9개 종금사의 회사채 지급보증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영업정지 조치가 취해진 9개 종금사중 청솔과 항도종금을 제외한 7개 종금사가 지급보증한 회사채 규모는 1조37억원(1백6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금사별로는 ▲한솔종금 2천4백30억원 ▲고려종금 2천2백57억원 ▲경남종금 2천1백19억원 ▲삼삼종금 1천5백71억원 ▲경일종금 7백95억원 ▲신세계종금 6백20억원 ▲쌍용종금 2백45억원 등이다. 따라서 9개 종금사들이 내년 3월말까지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가취소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1조37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회사채 중 상당수가 무보증회사채로 전락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발행회사가 연쇄적인 기업부도의 여파 등으로 만기가 돌아올 때 결제를 못하면 채권보유자들은 지급보증한 종금사에 결제자금을 청구할 수 있으나 종금사의 인가가 취소되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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