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 주요 정유업체인 셰브론사의 정제시설이 폭발사고 여파로 배럴당 16달러대를 돌파했다. 귀금속인 팔라듐은 유고 사태로 인해 급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배럴당 16.17달러에 마감됐다.
원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오름세를 보인데다 주말께 셰브론사의 미국 리치몬드 소재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상승세가 가중됐다.
국제 원유전문가들은『향후 유가의 향방은 감산약속의 이행여부에 달려있다』며『현재로선 감산약속이 이행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대부분의 산유국들의 유가하락으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점을 들었다.
NYMEX에서 팔라듐은 주말 한때 주초보다 온스당 21달러가 급등한 371달러까시 상승했다가 368달러에 폐장됐다.
주 생산국인 러시아가 유고사태로 인해 수출제한이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선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상승세를 주도했다.【현대선물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