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옐로페이, 코넥스 첫 유상증자 성공

경쟁률 1.42대 1로 마감

코넥스 상장사 최초로 유상증자에 나섰던 옐로페이의 도전이 성공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옐로페이의 유상증자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배정수량 125만주의 1.42배인 177만5,700주가 청약됐다.


1주당 단가는 1,820원으로 이날 종가인 2,200원보다 다소 낮은 금액에 형성됐으며 총 청약금액은 32억원가량이다. 공모 이후 추가 매수는 불가능하고 매도만 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는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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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최초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 옐로페이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다른 코넥스 상장사들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페이가 현재의 실적보다 미래성장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적자구조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간단하고 안전한 전자결제시스템에 대한 사업성을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당초 배정수량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경쟁률 1대1.42를 기록한 것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옐로페이보다 실적추이가 좋은 코넥스 상장사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유상증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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