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전용회선 사업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과 신규사업 추진 기대감에 상승했다.
22일 SK네트웍스는 1.03% 오른 1만4,750원에 끝마쳤다. 장중 한때 1만5,550원까지 급등했지만 장 후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오름폭이 줄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전용회선 사업을 8,929억원에 SK텔레콤으로 양도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사업 양도로 SK네트웍스가 얻게 되는 현금유입효과는 양도금액과 부채 차입금을 더하고 세금을 제외하면 약 1조3,0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2조4,000억원 중 50%가량이 전용회선 사업 매각으로 해소됨에 따라 안정적인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해 할인됐던 회사가치도 회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규사업 진출 소식도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오는 7월6일 주주총회를 결의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판매업’을 안건에 포함시켰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구리 등 광물 자원에 대한 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