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청담대교 구간 확장으로 전체 올림픽대로 평균 속도가 6%가량 빨라진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22만대가 지나가는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청담대교 4.63㎞ 구간의 중앙분리대 녹지대와 보도를 정비해 차로를 4차로에서 5~6차로로 확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은 올림픽대로의 상습 정체 구간 중 하나로 퇴근시간대(오후6~8시) 평균속도가 20.8~22.6㎞에 불과하다.
8일부터 개통되는 확장 구간은 성수~영동대교 1.5㎞, 반포~한남대교 1.6㎞, 영동~청담대교 1.52㎞ 등이다. 시는 이번 확장으로 전체 올림픽대로의 평균 속도가 34.5㎞에서 36.6㎞로 6% 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올림픽대로에서 분당ㆍ수서IC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과 영동대로에서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분리하는 2개 전용차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영동대교 남단 IC에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도 평균 23.8㎞에서 40.7㎞로 약 65%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성수대교에서 분당ㆍ수서 IC와 COEXㆍ강남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7일부터 영동대교 남단 IC에서 5~6차로로 진입해 별도 연결로(800m)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