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이래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던 환적화물은 유럽발 경기 침체에 따른 중국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15개월 만에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42만9,000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가운데 환적화물은 7.0% 증가한 66만2,000 TEU로 추정된다. 환적화물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톈진, 다롄 등 북중국항만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 물동량은 중국, 미국, 러시아와의 수출입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8.8% 늘어난 17만2,000 TEU에 달한 반면 인천항은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감소로 인해 0.5% 감소한 16만2,000 TEU를 처리한 것으로 국토부는 집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